DDP 하늘에 펼쳐진 오로라? 이번 가을 놓치면 안 될 서울의 빛
발행일 2023.09.04. 16:09
이중 9월 10일까지, 디지털 자연(Digital Nature)을 주제로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에서는 가상 세계와 디지털 예술의 선구자인 미구엘 슈발리에의 전시 '메타-네이처 AI'를 DDP 전면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현상인 오로라를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생생하게 구현한 설치미술가 댄 아셔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댄 아셔는 안개를 만들어 내는 연무기와 레이저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오로라를 실감 나게 구현하는 <보레알리스(Borealis)> 작품으로 유명하다. 매혹적인 도심 속 오로라를 DDP 잔디언덕에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오로라가 뜨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21세기 기술을 통해 최대한 자연현상인 오로라에 가깝게 빛을 구현해 냈으며 DDP 잔디언덕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점 그리고 서울의 빌딩 숲에 가려진 곳에서 만났을 때의 그 느낌은 마치 이른 아침 새벽 물안개가 자욱한 몽환적인 숲속을 걷는 듯했다.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빛이 뿌려지는 공간 때에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DDP 외벽 서측 전면에서는 작품 <가상의 정원>이 펼쳐졌다. 실제 자연과 기술적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시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을 탐구하여 그 관계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1990년대 말에 시작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실제 식물 세계를 관찰하고, 디지털 세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다양한 나무, 잎, 꽃,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창조된 인공적인 생명이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개화하고 사라지는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작품을 보는 내내 자연 속에 있음은 물론 그 공간 안에 빠져들어 가는 듯한 상상이 들기도 했다.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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